희망서울 구매엑스포는 중증장애인 생산품판매시설, 사회적·장애인·자활기업 등을 희망기업으로 정하고 시가 물품 및 용역서비스 판매를 지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지난해 총 2억5000만원의 현장판매와 연간 60억원 매출을 올렸다.
희망기업 135곳은 오피스용품, 전기·전자용품, 생활용품 등 이외에도 청소·택배용역, 돌봄·웨딩서비스, 뮤지컬·국악·댄스 등 문화·예술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하다. 올해부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새로 참여한다.
이미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코리아세븐, ㈜롯데홈쇼핑 등 10개 기업이 최소 6억원 어치의 서울시내 사회적약자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엑스포 첫날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희망기업 제품구매에 앞장서기로 한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코스를 돌아오면 경품에 응모하는 '스탬프 릴레이'와 희망서울 구매엑스포(www.seoulhpexpo.com)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강종필 시 재무국장은 "희망기업의 제품과 우수한 기술 및 예술성 등을 널리 알리고 이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대기업 등 민간기업들이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히는 만큼 앞으로 희망기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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