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텅텅빈다…전국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 감소 추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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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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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국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분석한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올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에 따르면 초등학교 23.2명, 중학교 31.8명, 고등학교 31.9명으로 전년도 24.3명, 32.4명, 32.5명과 비교하여 각각 모두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013년 23.2명으로 전년도 24.3명에 비하여 감소했고, 2010년 26.6명, 2011년 25.5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2013년 경기도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5명, 광주 24.1명 등이며 전남이 19.0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27.3명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았고, 송파구 25.8명, 강남구 25.3명 등이었고, 종로구가 21.8명으로 가장 적었다.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31.8명으로 전년도 32.4명보다 감소했다. 고등학교도 2013년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31.9명으로 전년도 32.5명과 비교해 감소하였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33.8명, 인천 33.6명, 제주 32.8명, 대구 32.7명, 대전 32.3명, 서울 31.4명, 부산 31.0명, 울산 30.8명 등이며 세종시가 26.4명으로 가장 적었다. 시도별 최대 차이는 7.5명이다.

고등학교는 광주가 3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28.5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은 32.8명, 부산 31.3명, 대구 34.2명, 인천 31.6명, 대전 34.0명, 울산 34.8명, 경기 34.3명 등이다.

서울시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3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 33.3명, 노원구 32.8명, 강남구 32.6명 등이었고, 학령 학생수에 비하여 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구가 26.2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시 구별 최대 차이는 7.2명이다.

고등학교는 광진구가 3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34.9명, 양천구 34.7명, 서초구 34.5명, 송파구 32.9명 등이며 용산구가 2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2012년 초중고 학년별 학생수를 비교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령 인구수의 감소 추세에 따라 초중고 학급당 인원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 해당 학군의 선호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가 차이가 나기도 하므로 취약 지역에 대한 지원도 병행되어야 OECD 상위국가 수준인 학급당 학생수인 20명 초반대로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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