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국 특수학교 최초로 창원시에 ‘티볼클럽’ 창단 후원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전국 장애인 특수학교 중 최초로 창원시에 ‘티볼클럽’이 창단됐다.

엔씨소프트는 30일 경남 창원시 경남혜림학교에 엔씨소프트문화재단 후원으로 전국 공립 정신지체특수학교 중 처음으로 ‘티볼클럽’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이 날 밝혔다.

‘티볼’은 야구형 스포츠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투수 없이 배팅 티에 공을 얹어놓고 치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포츠다.

이날 오후 1시 경남혜림학교 체육관에서는 전교생 300명과 학부모 50명 등 3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혜림티볼클럽 창단식이 열렸다. 창단식에서 홍종선 경남혜림학교 교장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훈련해 비장애 학생들과의 경기도 치르는 등 앞으로 통합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운영 방침을 밝혔다.

또한 홍 교장은 “테스트를 통해 처음 선발된 13명의 선수를 시작으로 티볼을 학교를 대표하는 체육 종목으로 육성해 나겠다.”면서 “학교가 교육을 주도하고 독점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기업이 동참하여 함께하는 교육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선진 사례이자 시사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는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신장에 운동 기능 배양이 무엇보다 유효하다는 사실에 착안해 티볼클럽 창단을 후원하게 되었다”면서 “장애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좀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들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