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행락객이 증가하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70여척의 여객선 및 700여척의 유ㆍ도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캠페인은 해경청과 여성가족부가 합동으로 선박 내 성폭력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방법을 알리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 전국 여객선터미널과 선박 등에 배포.게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성폭력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경은 지난해 7월 국토대장정 중 여객선 내에서 청소년 대상 성추행 사범 검거를 계기로 여객선 내 성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및 신고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여성가족부와 ‘성폭력 신고’ 홍보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대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여객선ㆍ해수욕장 등에서 성폭력 범죄가 발생할 경우 성폭력 피해자를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등의 전문기관에 인계하는 등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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