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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도 체육회 제공) |
전남체육중 3학년 신동훈(15)군은 지난해 10월 큰누나(26)가 혈액암 판정을 받았음을 알고 골수를 기증했다.
가족들 중 유일하게 골수 이식이 가능했지만 가족들은 신 군에게 선뜻 이식을 권하지 못했다.
골수를 이식하면 운동을 쉬어야 하고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대회에 출전을 못 할 수도 있던 것.
하지만 신군은 지난 3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이식을 마치고 특유의 근성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금메달을 보여주면 누나의 병이 빨리 나을 수 있을 것 같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반드시 국가대표로 발탁돼 올림픽 금메달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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