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상장 해외기업 엑세스바이오 상장 첫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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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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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왼쪽부터),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영호 엑세스바이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기업 엑세스바이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130% 급등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엑세스바이오는 국내 증시에 두 번째로 상장한 미국기업이다. 말라리아 진단키트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엑세스바이오는 공모가 4500원의 두 배인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개장 직후 엑세스바이오는 상한가로 직행하며 장 마감 때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시초가 대비 주가가 15% 상승한 1만3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엑세스바이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투자자는 27억9056만원의 물량을 매수했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억4575, 2억9196만원의 물량을 매도했다.

증권가에는 향후 엑세스바이오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2010년 이후 말라리아 진단키트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부상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G6PD결핍증(적혈구 효소 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 시장 진출이 내년 이후 본격화 된다는 점을 비춰보면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보라 한화증권 연구원 역시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48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3%, 48.1% 증가한 수준으로 공모가 450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가 13~1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자 경쟁사인 에디스의 경우 인수되기 전 PER 22배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준 주가의 상승 여력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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