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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썩는' 버거병, 여성환자 증가 흡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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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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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환자 1.5% 늘어난 반면 여성은 8.3% 증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여성 흡연자의 비율이 늘면서 전형적인 남성 흡연자의 질환이던 버거병을 앓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2012년 버거병 진료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버거병으로 병원을 찾은 남성의 수는 1.5% 늘어난 반면, 여성 환자의 수는 8.3% 증가했다.

남녀환자 성비의 격차도 줄어들어 2008년에는 남성 환자 수가 여성의 3.9배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8배로 낮아졌다.

버거병은 혈관이 막혀 손과 발이 괴사 상태에 빠지는 폐쇄성 혈전 혈관염으로, 흡연을 오래 지속할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심평원은 최근 여성 흡연자의 비율이 늘면서 버거병으로 진료받은 여성 환자 수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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