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공항 인프라·운수권 확대, 미국행 2차 검색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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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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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업계 간담회… 항공산업 발전 방안 제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오는 7월까지 인천공항 국제물류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운수권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31일 오전 7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항공업계 사장단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한국공항공사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한국항공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인천·김해공항 등을 찾아 항공기 운항·관제현장을 확인하는 등 항공업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왔다.

서 장관은 항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아프리카·남미 등 신규 노선 개발과 인천공항 국제항공물류 허브기능 강화 등 신규 항공수요 창출·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내 16개국 이상과 항공회담을 열어 여객·화물 주 30회 이상 운수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서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 “미국행 항공기 2차 검색 면제를 추진하고 전용 검색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출입국 수속 편의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공 안전과 보안’으로 업계 스스로 빈틈없이 관리해 주길 바란다”며 “갑작스런 결항통보 관행 등을 지양하고 규정된 스케줄에 따라 항공기를 투명하게 운항해달라”고 당부했다.

항공업계는 정부에 지방공항 시설사용료 인하, 항공운송산업 세제감면, 인천공항 특수화물 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국적항공사 운수권 확대, 원활한 조종사 수급, 모바일 탑승권 이용 활성화 등의 방안을 건의했다.

서 장관은 “항공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방문과 업계화의 만남을 정례화 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상시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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