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 준공후미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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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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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할인에 입주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하고 있어

6월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준공후미분양 털기가 한창이다. 사진은 준공후미분양인 청라 한양 수자인 아파트 전경.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취득세를 최고 75% 감면 해주는 혜택이 6월말 종료되는 가운데 준공후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분양가를 대폭 할인해주는 단지들은 물론 입주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정부는 따라 현재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취득세는 집값의 1%, 9억원 초과는 2~3%의 취득세를 받고 있다.

혜택이 종료되는 7월부터는 9억원 이하 2%, 9억원 초과 주택은 4%로 현행보다 배로 오르게 된다.

특히 지난 30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득세 감면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추가적인 취득세 혜택은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6월 말까지의 취득세 감면을 놓치기 아까운 준공후미분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 단지는 당장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어 취득세 추가 감면의 마지막 혜택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청라와 파주 운정에 위치한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계약해지분에 한해 대출이자, 이사비, 취득세를 지원하고 있다.

'청라 한양수자인'은 566가구 중 전용 120~142㎡의 일부 가구, ‘파주운정 한양수자인’은 780가구 중 전용 119㎡ 일부가 계약해지분으로 남아있다.

한양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막바지 물량 소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를 깎아주는 단지들도 있다. 고양시 덕이동의 ‘일산 아이파크’(전용 84~175㎡ 1556가구)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추가로 잔금을 선납하면 6.5%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현대산업개발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전용 139~224㎡ 159가구)도 기존보다 약 10~15% 분양가를 낮춰 공급 중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전용 100~137㎡ 766가구)는 입주지정기간인 4개월간 잔금을 완납한 세대에 한해 입주지원금을 지급하고, 내년까지 관리비와 셔틀버스도 지원해준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수원 SK Sky VIEW’(전용 59~146㎡ 3498가구)는 입주관리센터를 설치해 입주 전문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준공후미분양을 고를 땐 주의할 점이 많다고 조언한다. 미분양 단지가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은 이유가 분명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준공후미분양이 제시하는 다양한 혜택만 살펴보는 것은 물론 주변 시세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아파트 하자 여부 등도 일일이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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