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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현대그룹과 남북경협사업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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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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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을 수상했다고 현대그룹은 31일 밝혔다.

이날 이화여대 개교 127주년 기념식에서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으로부터 ‘제15회 자랑스러운 이화인’ 상을 수상한 현 회장은 “이화여대가 저에게 그랬듯 이제는 제가 세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며 “힘든 일이 많겠지만 여성 경영인으로서 현대그룹과 남북경협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이 상에 대한 자그마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976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현 회장은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활동해왔고,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확대발전시켜 나가는데 공헌했다.

또 우리 시대 대표적 여성 CEO로서 남성 중심의 기업 사회에서 투명경영과 감성경영을 화두로 여성 경영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사회의 변화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현대그룹 측은 전했다.

한편 현 회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여성신문의 200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년 연속(2008년, 2009년) 뽑힌 바 있다.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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