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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처가·경제권 계약서 필요"…예비부부 '장윤정 사건'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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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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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부부 71% "혼전계약서 필요"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웨딩이 예비부부 308명(남성 153명, 여성 155명)을 대상으로 '혼전계약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답한 예비부부 중 혼전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71%, '불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혼전계약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혼전계약서에 꼭 넣었으면 하는 내용은?"이라는 질문에 1위는 '시댁·처가 관련'(40%)사항 이었다.

2위는 '경제권 관련'(21%), 3위는 '가사 분배'(19%)가 차지했고 4위는 '양육 문제'(13%), 5위는 '사생활 존중'으로 7%를 차지했다.

정소영 가연웨딩 총괄실장은 "최근에는 '혼전계약서'의 의미가 혼전 약속 정도로 확대돼 인식되는 추세"라며 "결혼 후 경제권이나 내·외조 문제, 시댁·처가 문제 같이 결혼생활에 갈등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젊은 남녀들이 예방책 정도로 혼전계약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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