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공공기관 전력 20% 감축"

  • "대형건물 냉방온도 26도 이상 제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최근 원전 3기 정지로 여파로 올 여름 예비전력이 198만㎾까지 하락하는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든 공공기관은 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대비 15% 감축하고, 특히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은 2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7~8월 중 피크일과 피크시간대는 전기요금을 할증하고 비피크일과 비피크시간대는 할인해주는 '선택형피크요금제'를 계약전력 3000㎾ 미만에서 5000㎾ 미만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피크시간에는 전등의 절반을 소등하고 냉방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오후 2~5시 피크시간대는 냉방기 순차 운행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전력 5000kW 이상 2836호를 대상으로 절전규제를 실시하고 계약전력 100kW 이상 대형건물 6만8000개를 대상으로 냉방온도(26도 이상)를 제한하겠다"며 "계약전력 5000kW 미만 6만호를 대상으로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아울러 "전력수급경보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만∼500만㎾)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단계(예비력 100만∼300만㎾)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 자율단전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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