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안양노동지청 협약 맺어

(사진제공=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최대호/상임이사 조용덕)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지청장 송병춘)이 31일 오후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고자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무엇보다 문제시 되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의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에 안심알바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안심알바신고센터는 안양시 학교밖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며,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1차적으로 피해사례 상담 후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자문 변호사를 통한 법률 자문을 거쳐 사례의 심각성에 따라 최종적으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을 통한 피해 구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청소년육성재단 조용덕 상임이사는“청소년 취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확보를 위해선 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의 업무협약이 이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청소년 근로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청소년 진로활동 사업에도 양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양지청 송병춘 지청장도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은 노동관계 부처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다고 생각된다”며 “학교밖 청소년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연계 협력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