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한 66.1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C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월 CBSI가 30개월만에 최저치(54.3)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외에도 3월 이후 건설업 비수기인 혹한기가 끝난 계절적 요인, 4·1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개월 동안 CBSI 상승폭이 11.8포인트에 그친데다 5월 CBSI 수치도 기준선인 100.0에 훨씬 못 미친 66.1에 불과해 건설업 체감 경기는 여전히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산연은 이달 CBSI는 8.9포인트 상승한 75.0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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