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라오스 외교부는 RFA가 중국을 통해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에 관한 설명을 요구한 전자우편에서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11명 중 9명은 14~18세의 북한 국적자이며, 2명은 한국 국적자로 (탈북청소년에 대한)인신매매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라오스 외교부는 이에 따라 북한 국적자인 탈북고아들을 지난달 27일 라오스 주재 북한대사관에, 한국 국적자 2명은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에 인도했다고 전자우편에서 밝혔다고 RFA는 덧붙였다.
라오스 외교부의 이 같은 주장은 처음 공개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라오스로 월경한 탈북자 9명을 체포한 라오스 당국은 당초엔 탈북 청소년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 측으로 인도할 뜻을 비췄다가 태도를 바꿔 북한으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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