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800만명 "전기 없어서 못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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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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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은행 보고서 발표 <VOA>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기공급 사정이 가장 좋지 않은 20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1일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전력난으로 북한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주민은 1800만명으로, 인도와 나이지
리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26%인 630여만명만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평균 8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저소득 국가의 평균인 3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도시 주민의 37%는 전기를 사용하지만 시골 주민 중에서는 10%만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액체연료나 천연가스 같은 비고체 연료를 난방이나 취사에 이용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며 나머지 9!%는 나무와 석탄, 동물 배설물 등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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