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방송은 1일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전력난으로 북한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주민은 1800만명으로, 인도와 나이지
리아 등에 이어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26%인 630여만명만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평균 8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저소득 국가의 평균인 3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도시 주민의 37%는 전기를 사용하지만 시골 주민 중에서는 10%만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액체연료나 천연가스 같은 비고체 연료를 난방이나 취사에 이용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며 나머지 9!%는 나무와 석탄, 동물 배설물 등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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