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7년만에 아마추어 챔피언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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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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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이수민, 군산CC오픈 3R에서 10타 몰아치며 단독 선두…2위 김도훈에게 3타 앞서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약 6년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가대표 이수민(20·중앙대·사진)은 1일 전북 군산CC 리드·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72·68·62)로 김도훈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10언더파 62타는 이 코스 종전 18홀 최소타를 3타 경신한 코스레코드다. 또 KPGA투어 18홀 최소타수(61타)에 1타 뒤지는 기록이다. 이수민은 지난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준섭(캘러웨이)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 김형태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지난주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우승자 강경남(우리투자증권)과 2라운드 선두 백주엽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첫날 공동 2위였던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7위다.

이수민이 3라운드의 리드를 지켜 우승한다면 KPGA투어에서 6년9개월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다. KPGA투어에서 최근 아마추어가 우승한 사례는 2006년 9월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경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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