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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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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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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장비 활용도 향상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기술분야의 새로운 전문직업군 육성하기 위한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장비엔지니어는 장비에 대해 1년 이상 교육을 이수해 전문지식 및 기술을 갖추고 운영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해석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미래부는 지난해 4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8월 연구장비 엔지니어 35명을 첫 배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마이스터고 졸업 19명, 전문대학 졸업 7명, 대학 졸업 9명으로 대학, 출연기관, 기업 등에 고용됐거나 취업 예정으로 있다.

올해부터는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10개로 확대하고 200명의 장비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장비 엔지니어 교육과정은 실질적인 연구장비 운영 전문성 함양을 위해 실습위주의 도제식 교육 1800시간과 장비 안전, 관리 및 이론 교육 등 기본교육 200시간을 실시한다.

전문교육기관 내 장비전문가 1인당 교육생 1~3명을 멘티로 배정해 장비운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필요시 인근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연구장비 엔지니어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장비 교육생 및 교육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정보 제공, 취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 출연연, 기업체 등 연구장비 보유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고용수요를 발굴해 취업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미래부는 연구장비 엔지니어가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에 안정적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이들의 취업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나가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구축되는 연구장비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연구장비 운영·관리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구장비 엔지니어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장비전문인력들은 장비전문인력난을 해결하고 연구장비 공동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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