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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타, 18홀 79타’ 우즈 스코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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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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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3R ‘최악’…쿠차 선두, 최경주 27위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3라운드에 나선 타이거 우즈. 게임이 안풀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전반 나인에 44타, 18홀 스코어는 7오버파 79타.

여느 아마추어 고수의 얘기가 아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코어 카드에 적힌 내용이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79타(35·44)를 쳤다. 그는 합계 8오버파 224타(71·74·79)를 기록, 커트를 통과한 73명 가운데 끝에서 넷째인 공동 6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16타차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했다. 올해도 2주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에 대비하면서 2년연속 우승을 노리던 참이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전반에 8오버파 44타를 기록했다. 단 하나의 버디도 없이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 파 5개로 스코어카드를 채웠다. 44타는 그의 9홀 스코어로는 프로 최악이다. 더블보기와 트리플 보기는 모두 3퍼트에서 나온 것일만큼 그린 플레이가 잘 안됐다. 18번홀(파4)에서는 1.2m거리에서 3퍼트를 했다.

79타는 그가 프로로 전향한 후 18홀 스코어로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때 81타에 이어 둘째로 높은 것이다. 또 2010년 5월2일 퀘일할로챔피언십(현 웰스파고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9타를 친 이래 3년1개월만에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우즈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하지 않고 코스를 떠났다. 다만 투어 관계자들에게는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날이었다”고 토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최종일 10번홀에서 하위권선수들과 티오프한다.

간신히 커트를 통과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4위에 자리잡았다. 매트 쿠차(미국)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케빈 채펠,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다. 쿠차는 지난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2위를 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다. 배상문(캘러웨이)과 중국의 15세 소년골퍼 관톈랑은 커트탈락했고, 노승열(나이키)은 1라운드 후 실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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