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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몰디브 수상가옥' 성공할까?…전남 신안 증도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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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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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4억원 들여 9월 착공 2015년 8월 완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그동안 필리핀과 몰디브 등에서만 보던 고급 리조트형 수상가옥이 청정해역인 전남 신안군 증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전남도는 신안 증도에 휴식과 레저를 겸한 리조트형 수상가옥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소득 증가, 주5일제 수업 등으로 인해 육상관광에서 해양관광으로 특히 체류형 해양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증도면 도덕도 남쪽 해변에 274억원을 들여 수상가옥 90동(66∼135㎡)과 실내 스파, 레스토랑, 주차장, 진입도로,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오는 2015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큰 섬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태풍 등 자연재해에 안전한 적정 정온(靜穩) 수역이다.

이곳에는 가족, 연인, 동호회 등을 위한 이색적인 숙박시설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과 야외 특설공연장, 지역 특산품 등 판매장을 설치한다.

수상가옥이 완공되면 인근 우전해변과 엘도라도리조트 등과 연계해 전국에서 유명한 체류형 거점 리조트지구가 탄생할 전망이다.

사업은 민자로 추진하며 현재 투․융자 심사, 건축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질 및 파랑테스트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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