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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디스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딸을 위해 살인자로 변한 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2일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9년 리투아니아 카우니스 주에서 벌어진 2건의 살인사건과 1건의 폭탄테러에 대해 다뤘다.
이 사건은 어느 날 드라슈스 케디스(37)가 자신의 어린 딸이 전처와 전처의 언니에 의해 남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케디스는 이들을 아동성매매 혐의로 고발했지만 판사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알고 보니 이 판사 역시 딸을 성폭행했던 사람이었던 것.
분노한 케디스는 판사 요나스와 전처 언니를 살해하고, 판사와 손잡은 아동인권보호소를 폭파시켰다. 이후 6개월뒤 케디스는 한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케디스의 사연을 알게 된 시민들은 그를 '용감한 아버지'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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