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 1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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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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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함께일하는재단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해 사회적기업을 잘 가꾸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힘찬 출발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맨 왼쪽이 강기수 한화그룹 홍보팀장, 맨 오른쪽이 정태길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20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3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 및 목표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화그룹 강기수 홍보팀장, 함께일하는재단 정태길 사무국장,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이들에 대한 멘토링에 나설 KAIST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등 10명의 멘토 등이 참석했다.

첫날 오전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서 한화그룹은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총 10억원의 경영자금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어 31일 오후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된 목표수립 워크숍에서는 한 해 동안 20개 기업을 멘토링 해줄 KAIST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등 10명의 멘토뿐만 아니라 기업별 대표와 관계자 40명이 참석해 △현황점검 △사업계획보완 △목표설정 등 각 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 강기수 홍보팀장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혼자 빨리’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 지원은 많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4월23일부터 5월7일까지 희망기업들의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해 보다 약 2배 증가한 162개 사회적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5월13일부터 23일까지 △현장심사 △전문가 자문 △전문가 면접 등을 거쳐 올해 지원할 20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친환경 사회적기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걷는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후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워크 등 11개의 스타터(전년도 매출 1억원 미만) 기업과, 현수막과 홍보용 수건 등 버려지는 생활 속 제품을 찾아 재활용하는 ㈜터치포굿 등 9개의 런너(전년도 매출 1억원 이상) 기업이 포함됐다.

한화그룹은 이들 20개 기업에 대해 경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전문가들에 의한 1:1 멘토링 및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그룹은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 사회적기업 컨퍼런스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올 한해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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