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일부터 공공원룸주택 800가구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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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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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 1~2인 가구와 독신 가구를 위한 공공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 800가구를 이달 4일부터 시와 자치구, SH공사를 통해 추가 매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고지원이 확정돼 추가로 800가구에 대한 조기매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89가구, 올 2월 260가구를 각각 매입해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공원룸주택은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다만 지역적 특성과 입지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공공원룸주택 800가구는 전용 14~50㎡ 규모로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부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매입 기준은 사업추진 주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일부 항목에 대해선 최소한의 규정만 적용했다. 마감자재도 사용성과 유지관리의 용이성을 고려해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계약 방식은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이거나 완료된 주택으로 확보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창업지역, 역세권, 대학가 주변 등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거실과 주방 등을 같이 쓰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형 주택을 새로 도입한다.

매입가는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입확약 약정 체결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70% 이내의 범위에서 5%의 약정금을 지급한다. 이후 착공 후 공정 진행에 따라 최대 70%까지 대금을 지급하며, 잔금은 준공과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정산·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원룸주택 매입신청은 이달 28일까지이며 서울시(임대주택과), 각 자치구(건축과),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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