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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대책' 약발 끝?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두달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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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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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중랑··마포·양천구는 소폭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름세를 타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두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강남권 재건축 시세가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송파(-0.12%)·동대문(-0.05%)·강남·관악(-0.04%)·도봉·노원·구로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한강변 층수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강세를 보이던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1·2차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1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도 일주일 전보다 500만원 내려 6억5500만~6억7500만원 선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강서(0.04%·중랑(0.02%)·마포·양천구(0.01%)는 소폭 올랐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와 e편한세상 소형의 경우 일주일 새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중랑구 묵동 극동늘푸른아파트와 브라운스톤 태릉 등도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0.01%)에서는 용인·의왕(-0.03%)·부천(-0.02%)·광주·남양주·화성·수원시(-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신도시는 보합세(0%)를 나타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기 회복 징후가 없어 추격 매수가 붙지 않고 있다”며 “6월 말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없어지면 거래 절벽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0.03%)·신도시·수도권(0.01%)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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