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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울증 환자 급증…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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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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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울증 환자 급증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최근 5년새 20대 조울증 환자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직장 근로자의 인구 10만명당 조울증 진료환자 수는 지난 2007년 56명에서 2011년 82명으로 5년 새 46.4%나 증가해 다른 연령대 환자 증가율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와 40대의 조울증 환자가 같은 기간 각각 19.2%, 17.0% 증가했고 50대와 60대는 8.8%, 3.6%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원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직장근로자는 사회초년생으로 정서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직장 환경이 예전에 비해 좀 더 경쟁적으로 변한 사회적 상황이 반영돼 20대 직장근로자의 진료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울증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어두운 마음 상태로 가라앉는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다. 명확한 단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리적인 억압과 분노 등의 스트레스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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