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냉방사용량이 급증한데다 최근 원전 가동 중단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6330만㎾에 달하고, 예비전력은 367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력수급 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 수급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오후 2∼5시에 적극적으로 절전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내놓은 고강도 전력수급 비상대책 시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월성 원전 3호기 정비를 17일로 늦춰 예비 전력 확보에 나서고, 산업통상부등 관련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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