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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6쪽마늘 생육 양호, 가격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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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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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맛과 향이 우수하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6쪽마늘의 주산지 서산지역의 올해 마늘 작황이 양호해 수확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산 햇마늘은 겨울철 기온저하로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어들었고, 마늘 비대기인 봄철에 적당한 강우 등 기상조건이 좋아서 굵고 단단한 씨알 형성이 한창이다.

서산지역에서는 올해 5000여 농가가 578ha에 6쪽마늘을 심어 5200여 t을 생산할 계획인데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도 올해 마늘 생산량이 크게 는데다가 지난해 생산된 마늘 재고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30000원(3Kg) 대비 약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지면 야당2리에서 수십년 째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 김모(62)씨는 “올해는 작황이 너무 좋아 산지 밭떼기 거래도 저조하고 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는데 애써 키운 마늘이 제 값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6쪽마늘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산수향’공동브랜드와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마크인 ‘서산뜨레’를 부착해 마늘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해미읍성에서 6쪽마늘 직거래장터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쪽마늘의 혈통관리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2억 6천만원을 들여 마늘 주아 수매를 실시하고 농가에 수매 대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서산6쪽마늘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인지면에서는 이달 중 대전시 중구 문화1동, 화성시 동탄2동 등 자매결연도시와 마늘캐기 체험행사를 열고 직거래장터 등과 연계해 판매 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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