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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속시장에 돌아온 중국… 금속 가격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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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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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중국이 국제 금속시장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국제 금속 가격 반등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국가물자비축국(SRB)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만톤의 니켈을 매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LME에서 6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

또한 SRB는 구리 구입 의향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전기선 등에 사용되는 구리는 산업화 및 도시화에 필수 원자재다. 전문가들은 SRB가 구리를 2만~3만톤 가량 사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SRB는 국제 금속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구매업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입을 중단했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금속가격은 지난 2011년 급격하게 하락했다. 지난달 구리 니켈 알루미륨 등의 가격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니켈은 2011년 이후 50%나 하락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시장은 SRB의 매입 움직임이 금속 가격을 반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소비 신뢰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 트레이더는 “중국이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품을 사고 있다”며 “SRB가 구리를 샀을 때마다 구리를 싸다면 이익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개월 전부터 SRB는 알루미늄 아연 등 일부 금속을 주기적으로 샀으나 이 같이 다량을 공개적으로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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