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5억달러 무역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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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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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최대규모 금융조달 위한 무역보험 제공 <br/>- 120여개 중소 중견기업 U$3억의 설비 및 기자재 공급 예정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는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Sadara)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에 5억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193억달러가 투입돼 금액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단일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인 '사다라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에탄, 나프타 등을 원료로 13종의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이를 세계 1위 석유회사이자 사우디 국영정유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미국 굴지의 석유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이 프로젝트 파이낸스방식으로 126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분해·저장 설비 등 총 24억달러의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수주해 미국(Dow), 프랑스(Technimont) 등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나란히 사업에 참여한다.

또 국내 119개의 중소중견기업이 EPC계약의 협력사로 참여해 3억달러 규모의 설비 및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외 건설시장에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케이슈어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의 국내정책자금, 미즈호 은행 등 저리의 일본계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지 중동 자금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재원을 무역보험으로 조달했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공사는 다양한 자금을 우리기업의 해외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조달하기 위해 일본 3대 시중은행과 MOU를 체결하는 등 우리 플랜트수출기업의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무역보험을 보다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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