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의 융합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조직개편으로 디지털콘텐츠가 미래부로 이관됨에 따라 컨텐츠 관련 업무에 대한 미래부와 문체부 간 원활한 협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해각서에는 창조경제 실현과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공동 발굴 및 2014 ITU 전권회의, 인천아시안게임 등 주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담았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컨텐츠 분야에서 제작 인프라를 공동 운영·활용하고 제작·유통·마케팅을 공동 지원하는 등 컨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
양 부처 장관은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달 중 컨텐츠 진흥을 위한 계획을 합동으로 발표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앙해각서 체결에 앞서 양 부처 장관은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를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컨텐츠산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컨텐츠산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인프라와 시장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상상력.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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