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환경정책 방향을 나타내는 ‘환경복지국가, 희망의 새시대’를 환경의 날 주제로 선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민간단체, 기업체, 학교, 공공기관 등의 유공자 3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올해는 “쓰레기통 속에서 장미꽃이 핀다“라는 말을 실현한 대구수목원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개최 해 온 관행에서 탈피해 시·도의 추천을 받은 지역 현장 중에서 개최지를 선정했다.
대구수목원은 7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을 3여년에 걸쳐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합심하여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창조환경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환경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창의성과 열정으로 새 시대의 희망을 열어간다는 환경복지국가의 비전을 잘 나타내는 곳이다.
부대행사장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기기, 수소연료전지자동차·전기자동차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고,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소음측정기, 실내공기질측정기 등 환경계측기기와 폐기물로 만든 연료 등도 체험 할 수 있다.
고철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정크아트도 전시되며, 특히 영화 주인공인 슈렉의 모습을 담배꽁초로 만들어 낸 작품이 어린이들의 발길을 잡는다.
시민들이 쉽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신문지로 재생용지 만들기, 폐현수막으로 가방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 부스를 운영한다. 그 외에도 그린카드의 캐릭터인 물범이와 사진 같이 찍기, SNS와 연계한 초록나무 만들기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환경의 달 6월에는 한 달 내내 전국 각지에서 학술세미나, 환경교육 체험행사, 국토청결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240여개의 행사가 개최되며 세부행사계획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