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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93.5% 스마트폰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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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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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대의 93.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26.5%가 집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등 집안에서도 스마트폰이 TV수상기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대의 미디어 이용 특성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다룬 KISDI STAT 리포트 ‘스마트세대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보유 비율은 93.5%로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고 MP3플레이어와 PMP의 경우도 10대에 이어 20대의 보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TV프로그램 시청의 경우 20대는 이동 중 이용 경험이 57%, 약속이 있을 때 사람을 기다리며 이용이 39.4%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DMB 수신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유 비율도 20대의 경우 80.2%로 타 연령대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20대의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의미다.

20대의 경우 TV와 라디오, 신문과 같은 전통 매체 이용률은 30대 이상에 비해 낮은 반면 스마트폰과 PC·노트북 이용 빈도는 현저하게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는 20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50.2%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PC·노트북은 31.2%가 선택해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40대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또 스마트폰을 통한 TV, 영화, 기타 동영상 이용 비율이 타 연령에 비해 높았다.

20대는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수상기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 이용 시간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10.9%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에 있어서도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줄었다고 해 스마트폰의 도입이 타 매체 이용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로 20대는 ‘습관적으로’가 50.5%로 수동적 행태가 가장 많았지만 채팅·메신저 이용이 42.2%로 30대 이상에 비해 높아 스마트폰이 TV수상기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TV수상기와 연계된 보조 매체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찬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이동형 개인 미디어 보유 비율이 높은 20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동형, 능동적 소비 특성을 나타내고 있고 TV를 시청하면서 채팅·메신저를 활발하게 이용해 폐쇄형 개인 시청에서 콘텐츠에 대한 개인의 시청 경험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네트워크 시청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선택해 20대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시청자가 주도하는 미디어 소비를 의미하는 스마트세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향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확산은 N스크린 전략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방송 콘텐츠에 대한 평가도 TV 시청률 중심에서 인터넷 상에서 프로그램의 평판까지도 고려한 통합 프로그램 평가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5월 전국 34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 중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는 다양한 시청취 매체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과 시청행태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는 정부승인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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