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두환추징법’ 6월국회서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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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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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재국씨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 “‘전두환 비자금’의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며 “‘전두환추징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세청과 검찰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전 전 대통령 추징금에 대한) 추징시효만료시한인 10월까지 얼마 안 남았다”켜 “민주당은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정의를 되찾고 바로 세우는데 기꺼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선거·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현 정부 법무장관까지 나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며 이를 ‘국기문란’으로 규정한 뒤 “사법정의와 국기를 바로 세운다는 사명감으로 검찰이 명운을 걸고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난 우려에 대해 전 원내대표는 “원전부품 사기극을 반드시 끝장낸다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면 국회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문제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출범 100일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박근혜정부가 성공하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박근혜정부는 지난 100일의 실패를 겸허하고 철저하게 돌아보고 성찰을 통해서 차마 하지 못한 백일잔치를 1년이 될 때는 돌잔치를 할 수 있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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