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김중수 “양적완화 부작용 적극대응…정책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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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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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엔저와 선진국 양적 완화 조기종료 가능성 탓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은 총재는 4일 오전 서울 명동의 하동관에서 만나 “엔저와 선진국 양적 완화에 따른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빨리 돈 풀기를 끝낼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정부와 한은은 이같은 대외여건 변화를 주시하고, 상황별 대응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 논의 과정에서 양적 완화 부작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긴밀한 정책 공조 노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와 김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하반기 안정된 물가를 바탕으로 회복세가 가시화할 수 있도록 추경과 투자·수출·부동산 대책을 포함한 정책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형 창업기업에 대한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지원도 충실히 실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기재부 1차관과 한은 부총재 간 협의체인 거시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는 식으로 공조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부총리와 총재 간 격의 없는 만남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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