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양아름, 최지원 =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식혀줄 공포영화 개봉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의 공포영화들보다도 다양하고 색다른 소재들이 눈에 띄는데요. 사후세계를 다루는 '무서운 이야기 2'를 필두로 미해결 미스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디아틀로프', 최면술을 다룬 '꼭두각시'에 인기 웹툰을 소재로 한 '더 웹툰 예고살인'까지. 기발하고 오싹한 공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무서운 이야기2'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중견 감독들이 사후세계를 주제로 네 가지 이야기를 펼칩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연들로 삶과 죽음 그 사이의 이야기가 올 여름 첫 공포영화로 찾아옵니다.
오는 6월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아틀로프'는 등반 도중 실종된 9명의 러시아 등반대가 내부에서 찢겨져 나간 텐트와 함께 전원 공포에 질린 충격적 모습으로 발견됐던 '디아틀로프 패스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영화 '꼭두각시'는 알 수 없는 환영을 보는 매혹적인 여인과 그에게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 치명적 파국을 그린 공포 스릴러물입니다. 국내 공포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최면'과 '빙의'를 소재의 결합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꼭두각시'는 6월 20일 관객들을 만납니다.
'더 웹툰: 예고살인'은 인기 웹툰 작가의 웹툰의 내용과 똑같은 연쇄 살인 사건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비밀의 실체를 추적하는 공포 스릴러물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웹툰을 소재로 이용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작품은 올 6월 27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50년 사이 서울의 여름 시작일이 보름 앞당겨졌다고 하는데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맞춰 일찍 찾아오는 다양한 공포영화. 다양한 소재가 선사하는 폭넓은 공포의 오싹함으로 올여름 더위, 날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