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발병 비율 ↑, 영유아 각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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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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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사진 = SBS뉴스 방송 캡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보건당국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병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수족구병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 사이 전체 외래환자 수 1000명 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는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해당돼 어린이집 증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남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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