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뜰 농악은 1940년 대부터 70년대 말까지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농번기와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전성기를 누리다 1989년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때 자취를 감추었다.
오리뜰 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 형태로 화려한 쇠가락과 버꾸놀음이 특징이다.
상모 벙거지의 꽃을 빨간 색으로 장식했고 벙거지 윗면에 금속장식을 사용해 기능성과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사채가락을 사용하여 입장을 하고 大자진, 十자진 등 특이한 진풀이가 자주 등장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신명나는 분위기를 연출해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농악놀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평상시에는 주로 ‘육띠기’(쇠. 징. 제금. 북. 장구. 호적등으로 연주하는 형태 ), ‘삼잽이 (제금. 장구. 호적 등으로 주로 굿거리 가락을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했으며 이때 ‘건달춤’이라는 춤을 추며 짠지패 가락을 사용해 재미를 더했다.
성남 향토 민속놀이 성남 오리뜰 농악 시연회는 성남문화원이 주최하고 성남농악보존협회 주관하며, 시가 후원한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오리뜰 농악은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대동놀이 였다” 며 “앞으로도 우리지역 민속놀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사업을 확대, 성남 전통과 자긍심을 자손들에게 길이 전승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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