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여성지도자 포럼 열려‥"양국 여성의 역할 기대 매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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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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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과 중국의 여성지도자들이 4일 서울에서 '제10차 한·중 여성지도자포럼'을 열고 양국 여성간의 교류와 리더십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중국인민외교학회 공동주최로 이날 열린 포럼에서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앞으로 미래를 향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며 "여성들이 역사의 주류라는 의식을 갖고 서로 포용하고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하이펑(李海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부총리급)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시대'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 실현을 위해서는 여성들을 포함한 양국민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리 부주석은 국무원 교무판공실 주임과 공산당 17대 중앙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시진핑 시대 새로운 여성 리더 4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포럼은 제1주제인 '한·중 여성리더십의 현황과 전망', 제2주제인 '한·중 차세대지도자 교류·육성방안'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국에서는 왕수롄(王隨蓮) 산둥(山東)성 부성장, 머우훙(牟虹) 전국부녀연합회 국제부장, 주리췬(朱立群) 중국 외교대학 부총장 등이 이날 발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10년간 한·중 양국 관계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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