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 대권 놓고 오바마-클린턴 비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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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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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16년 대권 도전에 나설 힐러리 클린턴을 돕기로 비밀 약속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기작가 에드워드 클레인은 이번 주 시장에서 첫 판매되는 ‘아마추어:백악관의 버락 오바마’에서 “2012년 대선에서 승리를 염원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불러들였고, 이 와중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권도전을 돕겠다는 비밀 계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클레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싫어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지난해 대선에서 판도가 심상치 않게 되자 오바마 캠프는 클린턴을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책 제목에서 아마추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깎아내리며 했던 말”이라고 클레인은 밝혔다.

클레인은 “힐러리 국무장관이 퇴임하며 전례없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앉아 CBS방송의 60분에 출연해 인터뷰한 것도 양자 사이의 밀약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책이 정식 판매되기 시작하면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측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민주·공화를 통털어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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