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가까스로 US오픈 출전권 획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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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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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지역예선서 연장전끝 턱걸이로…한국(계) 출전선수 김비오 등 7명으로 늘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캘러웨이·사진)이 천신만고끝에 2013년 남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상문은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브룩사이드GC와 레이크골프CC에서 36홀 경기로 열린 US오픈 미국 지역예선에서 36홀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후 연장전 끝에 상위 15명안에 들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 지역예선에는 120명이 출전했고 그 가운데 15명에게 출전 티켓이 부여됐다. 배상문과 같은 8언더파의 공동 9위에는 위창수(테일러메이드)를 포함해 11명이 포진했다. 그 가운데 연장전을 통해 7명을 가렸고 배상문은 가까스로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창수는 탈락했다. 노승열(나이키)도 다른 지역예선에서 2타가 뒤져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배상문은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 일곱차례 출전했다. US오픈은 2009, 2011, 2012년에 출전했으며 2년전 공동 4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미국 지역예선은 11개 골프장에서 열렸다.

김비오(넥슨)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빅캐년CC와 뉴포트비치CC에서 열린 예선에서 합계 10언더파 133타로 1위를 차지하며 출전티켓을 쥐었다. 2011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김비오가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마이클 김(UC버클리)도 조지아주에서 열린 예선에서 합계 6언더파 133타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US오픈에 나간다.

이로써 올해 US오픈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 존 허(23) 황중곤 김비오 마이클 김 등 7명이다.

올해 US오픈은 13∼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온G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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