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권영세 대사님 안녕하십니까?
권영세 대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중국으로 부임하시기 전에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인민망은 중국의 국가 중점 뉴스 사이트의 하나로 인민망 네티즌들은 한국을 비롯한 중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권영세 대사: 안녕하십니까? 주중 한국대사 권영세입니다. 우선 부임을 앞두고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언론인 인민망을 통해서 네티즌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실 부임 전에 처음으로 갖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라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사관은 웨이보, 블로그, we chat(중국 모바일 채팅 어플) 이런 계정 등을 통해서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재임하고 있는 기간에 네티즌과 활발한 소통을 더욱더 가일층 (加一層) 노력하겠습니다. 현지 의견을 앞으로 외교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훨씬 더 많이 반영하겠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네티즌 여러분께서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대사님께서는 5월 23일 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 받으셨습니다. 주중 한국대사직을 맡으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권영세 대사: 네, 우선 새로운 정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 첫 번째 중국 대사관으로 부임하게 되어서 굉장히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동북아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크고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동북아 시대라고 최근의 시대를 부르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중국에 부임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영광이고 한국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일인 만큼 제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중국의 네티즌 여러분도 이미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중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굉장히 크십니다. 중국말도 잘하시고 저는 아까 인사도 아직 중국말이 서툴러서 한국말로 했습니다만 중국말도 잘하시고 중국 문학이라든지 철학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두고 계십니다. 특히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한반도 문제나 우리의 경제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박근혜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 더욱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경험이 많이 있다고 이야기 드릴 수 없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남북문제라든지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생각을 하면서 중국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인정을 하고 중국에 대해서 나름대로 관심을 두고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대사로 내정된 뒤에는 중국의 전문가들 그리고 저보다 앞서 중국대사를 지낸 전임 대사분을 통해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에 부임해서 중국에 계신 많은 분과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중국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일도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