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011년 기준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6만8983MWh로 2007년 대비 13배 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에너지 소비율 중 0.6%에 그쳤다. 석유 36.9%, 도시가스 32.6%, 전력 25.9% 등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열(3.2%), 석탄(0.7%)이 충당했다.
이 기간 서울시 태양광 에너지 발전량(2만755MWh) 또한 연간 전력 사용량(4690만MWh)의 0.04%에 머물렀다.
서울연구원은 현재 태양광 모듈 설치가 가능한 건물에서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전력이 270만MWh로 서울의 연간 전력 사용량 5.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구원측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땐 아직 미미하다"며 "기술기반과 경제성을 확보해 에너지 수급의 상당 부분을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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