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4일 국가유공자 위문금 전달, 국립대전현충원 방문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오른쪽)이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자 재가복지대상자인 전이복씨 자택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권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 상호금융사 등은 오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다양한 보훈행사를 마련했다.
보험사와 카드사 등 다른 금융사들 역시 관련 행사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청 1층 로비에서 북한 도발 관련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6·25전쟁,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육·해·공군 활약상 등과 관련된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북한의 주요 도발 및 우리나라 군의 활약상을 담은 홍보 동영상 4편을 감독정보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3일 본청 2층 강당에서 ‘격변의 동북아와 한국의 국가안보’를 주제로 이춘근 한국경제연구원 외교안보실장의 초청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같은 날 섬김과 나눔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외환은행 직원 40여명은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애국지사 묘역을 참배한 뒤 묘비 300기에 태극기를 꽂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오상영 외환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은 “외환은행은 인권,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섬김과 나눔의 경영활동을 통해 항상 고객의 곁에서 고객을 섬기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도 4일 장태종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
장 회장은 이날 민병원 대전지방보훈청장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자 재가복지대상자인 전이복씨 자택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신협중앙회 직원들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은 비슷한 시각 대전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묘비를 닦았다.
장 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평화로운 삶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각종 보훈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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