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대 협의회장은 "현직 대리점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대리점협의회와 회사측의 협상 결과를 묵묵히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은 현직 대리점의 생계를 위한 조속한 지원 요구는 회피한 채, 계속 본 협의회를 어용이라 몰아가며 협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만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기다렸다가는 모든 대리점들이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했기에 하루 빨리 남양유업과 협의점을 찾고자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협상추진 이유를 밝혔다.
5일 회의에는 대리점협의회 안희대 회장과 각 지역 대표 등 총 6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남양유업측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간부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리점협의회는 밀어내기 등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제시와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즉각적인 생계자금 지급, 향후 대리점이 적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피해대리점협회에서 새로 결성된 남양유업대리접 협의회가 본사가 개입한 어용단체라며 규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