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각 신용카드에 따라 마트 및 엔진오일 할인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자동차 보험료 제휴카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최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제휴해 ‘하이카 스마트 다이렉트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최초 가입 시 기본으로 자동차 보험료 1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3대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용금액, 전국 학원 이용금액을 각각 월 5000포인트 한도로 5%까지 적립받는다. 이 포인트로 다음 해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재가입 시 보험료로 결제할 수도 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달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자동차보험료를 10%,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LIG다이렉트 신한 하이 포인트카드’를 선보였다.
발급 첫 해에 이 카드로 LIG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결제하면 카드 사용실적에 관계 없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발급 다음 해 부터는 연간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지속적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 발급 시 ‘신한하이세이브’ 약정을 추가하면 보험료 중 최대 10만원을 추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하이세이브 포인트로 대신 결제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 제휴카드인 ‘애니카세이브카드’, ‘삼성애니카플러스카드’를 통해 자동차 보험 가입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제휴인 ‘하이카-현대카드M’, ‘현대해상 오토인슈 롯데카드’ 등을 통해선 자동차 보험료 최대 3만원을 청구할인을 받게 된다.
동부화재는 신한, 현대, 하나SK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최대 보험료의 10% 할인(3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AXA다이렉트도 하나,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보험료 최대 3만원 청구할인과 2~3개월의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카드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축소되면서 보험료 결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제휴카드를 활용하게 되면 1년에 한 번 목돈으로 나가는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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