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의료계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8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은 허리 아픔을 경험한다고 관측했다. 워낙 증세가 흔하다 보니 어떤 때는 가족 중에 누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렇게 흔히 알고 있는 허리 통증 원인은 놀랍게도 그리 흔하지 않다. 디스크는 실제로 드문 병이다. 전체 요통 환자의 아주 적은 부분에 불과할 정도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가 디스크려니 하고 지레 짐작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남녀를 막론하고 30~40대에는 허리 부위의 힘줄이나 근육이 늘어나거나 몇 가닥이 끊어진 염좌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50대에 들어서는 척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다.
어느 경우나 허리를 무리하게 오래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그만 학대하고 보호하라는 신호로 보면된다.
의료계는 통증이 심하면 우선은 허리를 휴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상 안정을 취하는 기간은 통증이 가라 않을 때까지인데 3일에서 2주간이면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다. 약간 아파도 조심스럽게 운동하고, 조금 심한 것 같으면 운동량을 줄이면 빠른 회복 속도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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