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원 30여 명 일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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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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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 임원 30여 명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들도 조만간 사의를 밝힐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부행장과 상무, 본점 내 본부장급 임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경영협의회에서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에게 일괄 사표를 전달키로 했다.

이는 새롭게 취임할 이 내정자의 인사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오는 14일 주주총회 이후 취임하게 되면 임원들이 낸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예정이다.

지주사 임원들도 여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면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의 사의 표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금융 자회사 가운데 CEO의 임기가 만료된 곳은 우리FIS와 우리PE, 우리자산운용 사장 등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엔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돼 있다.

하지만 나머지 8곳의 자회사 CEO들도 재신임 절차를 거쳐 상당폭 물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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