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예비전력 450만㎾ 붕괴...전력경보 '준비' 발령(종합)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사흘 연속 전력경보 준비가 발령되면서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위조부품 사용으로 원전 2기가 가동 중단된데다가,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에어컨 냉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9시21분부로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준비’단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이로써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는 사흘 간 발령됐다. 특히 갈수록 발령 시간대가 빨라지고 있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오후 2~5시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최대 전력수요가 6300만㎾대 후반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300만㎾대 중반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400만㎾)이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전력예비율 5%) 정도로 정하고,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단계별로 △400만㎾ 미만시 ‘관심’ △300만㎾ 미만시 ‘주의’ △200만㎾ 미만시 ‘경계’ △100만㎾ 미만시 ‘심각’ 조치가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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