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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아태지역 100억유로 투자… 9천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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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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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바스프가 아태지역에 2020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한다.

바스프는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 250억 유로 달성을 위한 아태지역 전략 '스마트 성장'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100억 유로 상당의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억 유로의 비용 절감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바스프 글로벌 연구개발의 25%를 아태지역에서 시행함으로써 아태지역이 당면한 자원 효율성, 식량, 영양,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스프 그룹 운영이사회 부의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인 마틴 브루더뮐러 박사는 “향후 10년간 아태지역의 화학산업은 가장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큰 위기도 맞이할 것”이라며 “바스프는 이번 전략을 통해 아태지역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스프의 강력한 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든 산업의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태지역에 혁신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아태지역 고객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아태지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약 75%를 현지 생산을 통해 조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현지 생산은 수출입에 필요한 운송단계를 단축해 자원 효율성을 높이며, 더불어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고도의 통합 생산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및 원자재의 효율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바스프는 협력사와 함께 2020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해 현지 생산 역량을 확장하기로 했다. 바스프는 현재 말레이시아의 콴탄, 중국 난징 지역의 통합생산 체계인 '페어분트' 공단을 포함, 아태지역에 100 곳 이상의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바스프는 또 2020년까지 아태지역 내 화학 제품 생산의 연간 누적 성장률이 세계 평균인 4%보다 높은 6.2%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의 화학업계 대비 최소 2% 높은 성장을 목표로 2020년까지 25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 고객들과의 협업을 통해 저탄소 건설, 첨단 제약 생산, 친환경 코팅,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 에너지 효율을 높인 자동차, 재생 에너지, 자원집약적 농업 개선 솔루션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바스프는 2020년까지 글로벌 연구 개발의 약 4분의 1을 아태지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 기준 약 800명인 아태지역 R&D 인력을 3500명까지 증원한다. 아울러 전자소재, 전지 소재, 농업, 촉매, 광업, 수처리, 폴리머 그리고 미네랄 관련 연구 시설을 설립 중이다.

상해에 성공적으로 개관한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혁신 캠퍼스를 필두로 현재 두 번째 혁신 캠퍼스 건설도 고려 중이다. 이러한 신규사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2020년까지 약 2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바스프의 아태지역 성장 전략은 지역 내 경제적, 인구적 변화에 발맞춰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바스프는 경제 피라미드의 기저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중산층을 위해 합리적 가격의 대량 주택, 식품 강화, 풍력 에너지 및 수질 정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몽골, 라오스, 미안마, 캄보디아 등 잠재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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