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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란팅지스…올해 미국 증시 상장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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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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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현지시각) 뉴욕 나스닥 상장 예정…반년만에 첫 중국기업 나스닥 상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6일(현지시각) 중국기업이 올해 처음으로 미국 뉴욕 나스닥에 상장하며 그동안 부정회계 등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기업의 미국증시 상장이 다시 활발하게 이뤄질 지 주목된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기업·소비자거래(B2C) 수입품 종합 온라인쇼핑몰인 란팅지스(蘭亭集勢)가 오는 6일(현지시각) 뉴욕거래소에 상장한다. 지난 해 11월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업체 YY 상장한 이래 반년 만에 중국 기업의 미국 상장이 다시 재개된 것이다. 란팅지스가 미국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올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중국기업 1호가 된다.

란팅지스의 나스닥 상장코드명은 기업 영문명‘라이트인더박스(Lightinthebox)’를 따서‘LITB’로 정해졌다. 란팅지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목표 가격인 8.50~10.50달러로 총 830만 주를 발행해 7055만~8715만 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란팅지스는 중국내 첫 B2C 수입품 종합 쇼핑몰 사이트로 주로 해외 의류·전자제품·문구·액세서리·가정용품·스포츠용품 등 수입품을 다룬다. 현재 세계 각지에 수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트 일일 해외 방문객수는 100만명이 넘고 웹페이지뷰만 200만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한해 매출액이 2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현재 베이징 본사를 비롯해 상하이·선전 등지에 총 1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10년만 해도 활발하게 이뤄졌던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중국 기업의 분식회계 불안이 커지면서 점차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 2010년 38건에 달했던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IPO 건수는 지난해 YY를 포함해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5월말 중국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회계법인 자료를 미국 규제 당국에 공개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회계분야에서 중국과 미국 양국이 합의점을 찾으면서 점차 중국기업의 미국 상장이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 여행사이트 취날왕(去哪兒網), PC칩 생산업체 란치(瀾起)과기, 휴대폰앱개발업체 3G포털망, 소프트웨어개발상 GO 등이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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